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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무대에서 뛰었던 좌완투수 맷 무어(31)가 1년 만에 빅리그로 돌아왔다.
‘디어슬래틱’을 비롯한 현지언론들은 30일(한국시각) “무어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조건은 1년 300만 달러며, 별도의 인센티브 조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2007년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한 무어는 2011년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텍사스 레인저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거치며 통산 181경기(선발 151경기) 54승 56패 3홀드 평균 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무어는 2012시즌부터 2년 연속 두 자리 승을 따냈지만, 2014년 팔꿈치수술 이후 구위가 저하돼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그리진 못했다. 디트로이트에서 2019시즌을 마감한 무어는 2020시즌을 앞두고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1년 계약,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계약 조건은 인센티브 포함 최대 600만 달러였다.
무어는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13경기에서 6승 3패 평균 자책점 2.65를 기록했고,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맞붙은 재팬시리즈 3차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소프트뱅크의 4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 무어는 복수의 일본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빅리그 복귀를 택했다. 무어는 필라델피아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맷 무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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