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의 디스★커버리] 메이저리그 떠나는 김하성을 향한 키움의 깜짝 환송회

[마이데일리 = 김성진 기자]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시즌 키움 히어로즈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이날 스프링캠프 훈련에서는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입단한 김하성을 향한 환송회가 펼쳐졌다. 11일 미국으로 출국을 앞두고 고척돔에서 마지막 훈련을 하는 김하성을 향해 키움 선수단이 깜짝 선물을 준비한 것.

훈련 시작 전 김하성을 둘러싼 키움 선수단은 꽃다발과 케이크를 준비했다. 메이저리그를 먼저 경험해 본 키움의 주장 박병호는 김하성을 향해 꽃다발을 건네며 따뜻한 포옹으로 성공을 기원하는 인사를 했다.

또한 단짝 이정후는 케이크를 김하성의 얼굴에 묻히며 격한 축하를 건넸다. 김하성 역시 이정후에게 반격을 하며 단짝 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김하성은 키움 선수단이 준비한 비디오 게임기 선물을 높이 들며 격한 환송회에 대한 보답 인사를 했다.

짧은 환송회를 한 후 김하성은 키움의 알바로 에스피노자 수비코치와 열정적인 수비 훈련에 임했다.

고척돔에서의 마지막 훈련을 마친 김하성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키움 선수단의 깜짝 환송회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고,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친정팀 키움의 한국시리즈 우승도 기원했다.

한편 샌디에이고와 4+1년 3900만 달러에 계약을 한 김하성은 오는 23일 메이저리거로서 첫 스프링캠프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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