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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프로야구 2년차 시즌을 준비 중이던 외국인투수 타일러 히긴스(30)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닛칸스포츠’, ‘풀카운트’ 등 일본언론들은 11일 “오릭스 버팔로스 우완투수 히긴스가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히긴스는 지난달 17일 일본 입국 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오릭스의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해왔지만, 오릭스가 정기적으로 실시한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히긴스는 관할 보건소의 지시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히긴스는 훈련 외에 별다른 외출이나 회식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히긴스와 함께 C조에 편성돼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던 선수, 코치, 구단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히긴스와 밀접접촉한 구단 직원 2명을 제외한 오릭스 구성원들은 예정대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히긴스는 2011년 마이애미 말린스에 입단해 시애틀 매리너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쳤으나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진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던 히긴스는 2020시즌 오릭스와 계약, 35경기에서 2승 3패 15홀드 평균 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타일러 히긴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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