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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케이블채널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측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임이 드러난 흥국생명 소속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의 출연분 다시보기를 삭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11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노는 언니' 측은 과거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이재영, 이다영의 출연분을 다시보기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지난해 8월 '노는 언니'의 초기 멤버로 함께 한 바 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여러 차례 게재됐고, 이재영과 이다영 자매가 10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이러한 피해자의 주장은 사실로 밝혀졌다.
사과문에서 이다영은 "어린 마음에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했다는 점을 깊이 사좌드린다"며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했다. 양해해주신다면 피해자들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 깊이 죄책감을 갖고 자숙하고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또한 "철없는 시절 저지른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좋은 기억만 가득해야 할 시기에 나로 인해 피해를 받고 힘든 기억을 갖게된 점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노는 언니'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예능프로그램들은 고심 끝에 이재영, 이다영의 과거 출연분을 삭제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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