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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양현종이 텍사스와 스플릿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게 된 가운데, 일본언론들도 해당 소식을 다뤘다.
양현종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텍사스 스프링캠프에 초청된 양현종은 빅리그 승격 시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55만 달러 등 총액 185만 달러(약 20억원) 조건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닛칸스포츠’, ‘풀카운트’ 등 일본언론들도 양현종과 텍사스의 계약에 대해 보도했다. ‘풀카운트’는 양현종에 대해 “텍사스는 선발투수로 실적을 쌓은 투수가 많지 않다. 젊은 투수들과 선발 로테이션을 두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언론 역시 양현종이 조던 라일스, 데인 더닝, 카일 코디 등과 4~5선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현종의 커리어도 조명했다. ‘풀카운트’는 양현종에 대해 “2007년 2차 1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14년 동안 뛰었다. KBO리그 통산 최다승 4위인 147승(95패)을 따냈고, MVP도 1차례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은 2차례 있다”라고 소개했다.
‘풀카운트’는 이어 “2019 프리미어12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일본과의 결승전에 선발 등판했다. 2014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으나 성과를 이루진 못했다. 2016년에는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KIA 잔류를 택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텍사스는 오는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2021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양현종도 일정을 조율,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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