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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속한 세월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318홈런에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를 자랑하는 왼손 베테랑타자 제이 브루스(34)가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팀에 합류할 경우 135만달러를 받는다. 400, 450, 500타석을 채울 때마다 5만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라고 했다.
브루스는 2008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2016시즌 도중 뉴욕 메츠, 2017시즌 도중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옮겼다. 2018년에는 메츠로 돌아갔고, 2019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에 몸 담았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옮겼다. 작년에도 필라델피아에서 뛰었다.
통산 1640경기서 타율 0.245 318홈런 948타점 836득점 OPS 0.783를 기록했다. 신시내티 시절 올스타 3회에 실버슬러거 2회 수상 경력이 있지만, 최근 파워가 뚝 떨어졌다. 2019년에 26홈런을 날렸으나 2018년 9홈런,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지난해 6홈런에 그쳤다.
나이도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좋은 계약조건을 제시 받지 못했고, 양키스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받아들였다. MLB.com은 "양키스가 오른쪽으로 치우친 타선의 균형을 찾으려고 했고, 브루스는 경험 많은 왼손타자"라고 했다.
[제이 브루스의 필라델피아 시절 모습.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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