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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진정한 에이스다."
메이저리그 2020~2021년 오프시즌도 마무리단계다. 굵직한 선수들의 이동은 막을 내린 분위기다.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코 앞에 다가왔다. 미국 INSC 매거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각) 2021시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5개 구단을 선정했다.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와 다저스의 대항마로 떠오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전통의 강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억만장자 구단주를 등에 업은 뉴욕 메츠, 마지막으로 굵직한 보강에 성공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5팀 중 두 팀이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속한 팀이라는 게 흥미롭다. 김하성(샌디에이고)과 류현진(토론토)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본 셈이다. 마침 김하성은 지난 8일 기자회견서 류현진의 공을 쳐보고 싶다고 했다. 두 팀은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에는 맞붙지 않는다.
INSC 매거진은 토론토의 FA 조지 스프링어 영입의 의미가 크다고 봤다. "스프링어는 어린 블루제이스에 이기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걸 좋아한다"라고 했다.
마운드에 대해 INSC 매거진은 "류현진이라는 진정한 에이스가 있고, 뒤에는 스티븐 마츠, 태너 로어크, 타일러 챗우드가 있다. 화려하지 않아도 탄탄하다. 신인 네이트 피어슨은 작년에 빅리그를 맛봤고 팀 최고의 투수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믿고, 아메리칸리그에서 최고의 팀이라고 믿는다. 그들은 양키스보다 훨씬 적은 물음표를 갖고 있고, 화이트삭스보다 더 나은 뎁스를 갖고 있다. 10월까지 경기를 하는 건 전혀 놀랍지 않다"라고 했다.
샌디에이고에 대해 INSC 매거진은 "다저스에 가까이 다가갈 준비가 됐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다르빗슈 유와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다. 조 머스그로브도 합류했다. 공격적으로도 완전히 무섭다"라고 했다.
김하성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INSC 매거진은 "한국에서 30-20의 남자였고 전천후 내야수인 전직 KBO리그 스타 김하성에게 (샌디에이고행)비행기를 태웠다. 2월에 접어들면서 샌디에이고는 자신들과 다저스의 격차를 좁히는 것에 대해 정말 기분 좋을 것이다"라고 했다.
[류현진(위), 김하성(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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