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선두 대역전을 꿈꾸는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가져갔다.
GS칼텍스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0(25-22, 30-28, 25-21)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GS칼텍스는 15승 9패(승점 45)로 1위 흥국생명(17승 6패 승점 50)을 승점 5점차로 따라 붙었다. KGC인삼공사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9승 15패(승점 27)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이소영-강소휘-러츠 삼각편대를 앞세워 1세트를 잡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8-18에서 강소휘의 2연속 득점포로 20-18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디우프의 득점에 21-21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이소영이 퀵오픈을 터뜨린데 이어 채선아의 불안한 리시브에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면서 24-21로 리드할 수 있었다. 1세트를 마무리하는 득점 역시 이소영의 차지였다. 이소영은 1세트에서만 10득점에 공격 성공률 62.5%로 펄펄 날았다. 강소휘는 7득점에 공격 성공률이 무려 77.78%에 달했다.
GS칼텍스가 2세트 막판 19-23으로 뒤질 때만 해도 KGC인삼공사가 무난히 2세트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었다. 러츠의 2연속 서브 에이스에 이소영의 퀵오픈까지 터지며 23-23 동점을 이룬 GS칼텍스는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고 러츠의 퀵오픈에 힘입어 29-28 리드를 잡은 뒤 이소영의 한방이 터지며 2세트 대역전극을 현실로 만들었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에 러츠의 블로킹 득점, 여기에 하효림이 세트한 공이 넘어오자 이소영이 네트 근처에서 득점을 만들어 GS칼텍스가 14-7로 앞서 나갔다. 경기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강소휘의 한방에 디우프의 범실로 GS칼텍스가 22-17로 리드, 축배를 들 준비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러츠가 23득점, 이소영이 22득점, 강소휘가 18득점을 각각 올리며 GS칼텍스 삼각편대의 위력을 읽을 수 있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디우프가 26득점, 최은지가 12득점을 각각 챙겼다.
한편 이날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한국전력 빅스톰을 3-2로 제압하고 8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GS칼텍스 이소영이 1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장충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