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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아왔던 박효준(25)이 마침내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초청됐다.
박효준은 18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발표한 2021 스프링캠프 초청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효준이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초청된 것은 2014년 7월 계약을 맺은 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효준은 당시 계약금 116만 달러를 받은 바 있다.
박효준은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2019년 더블A에서 113경기 타율 .272 3홈런 41타점 60득점 20도루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2020시즌 개막에 앞서 진행된 시범경기에 종종 출전하기도 했다.
박효준은 입단 7년차인 2021년을 맞아 마침내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초청됐다. 양키스의 전력을 감안하면, 당장 로스터를 꿰차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다. 하지만 양키스가 박효준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점도 분명하다.
2021시즌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는다 해도 박효준이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주는 기량은 양키스가 향후 전력을 구성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박효준에게 스프링캠프 초청이 큰 의미를 지니는 이유다.
박효준의 야탑고 1년 선배 김하성은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박효준에게도 동기부여가 되는 소식이었을 터. 박효준이 바늘구멍과도 같은 스프링캠프에서 양키스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박효준. 사진 = 뉴욕 양키스 산하 싱글A팀 찰스턴 리버스독스 인스타그램 캡처]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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