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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주전 2루수로 손색 없이 뛸 수 있을 것이다."
알바로 에스피노자(59) 키움 히어로즈 1군 수비코치는 1984년 미네소타 트윈스를 시작으로 뉴욕 양키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쳤다. 1997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942경기서 타율 0.254 22홈런 201타점 252득점했다.
전형적인 수비형 내야수였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서 유격수로 624경기, 4681⅓이닝을 소화했다. 3루수, 2루수, 1루수 순으로 많이 소화했다. 은퇴 후에도 미국에서 수비코치 생활을 오래 했다.
에스피노자 코치는 올해 키움의 부름을 받고 KBO리그에 왔다. 과거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카를로스 바에르가를 '친구'라고 소개했다. 그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서 자신의 수비 철학에 대한 얘기를 했다.
자연스럽게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김하성이 올해 키움 1군 스프링캠프에 잠시 몸 담으면서, 에스피노자 코치도 김하성을 볼 수 있었다. 그는 "몸 상태를 보니 준비가 많이 됐다. 피지컬도 좋다"라고 했다.
에스피노자 코치는 김하성을 두고 "주전 2루수로 손색 없이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3루에는 매니 마차도, 유격수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1루에는 에릭 호스머가 있다. 김하성은 2루에서 압박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김하성은 스프링캠프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러나 에스피노자 코치의 시선으로는 김하성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면 주전 2루수는 충분하다고 봤다. "김하성의 앞으로의 플레이가 기대된다. 수비에 강점이 있고, 타격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라고 했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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