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UFC가 틱톡과 사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격투기 팬들에게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UFC는 19일 "글로벌 소셜 미디어 플랫폼 틱톡과 스포츠 콘텐츠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UFC는 이어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다년계약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환경에서 UFC의 라이브 콘텐츠 제작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 내용은 양사가 협업을 통해 매주 계체량, 공식 기자회견, 선수 인터뷰, 경기장 투어, 선수 훈련 모음 등의 콘텐츠를 라이브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는 해당 대회에 대한 인지도 제고 및 팬들의 기대감을 더해주기 위함이며, 동시에 UFC 빅 이벤트를 보다 독특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틱톡 내 UFC 공식 계정과 UFC 러시아, UFC 브라질, UFC 유럽 등 7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글로벌 채널을 통해 연간 수백만 개의 콘텐츠를 배포할 예정이다.
UFC는 공식 계정 내 오리지널 라이브 및 VOD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고, 틱톡과 긴밀한 커뮤니케이션과 UFC 글로벌 커뮤니티 성장을 위한 전담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틱톡과 스포츠 단체와의 협업의 첫 시도다.
틱톡 글로벌 파트너십 담당 하리시 사르마는 "UFC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며, 틱톡 내 커뮤니티를 위한 독점 라이브 콘텐츠를 처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최근 스포츠 팬들의 경기장 입장이 어려워지면서 경기장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부분들을 놓치고 있어 직접 경험에 대한 갈증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틱톡이 옥타곤 안팎의 현장감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에 UFC에서 글로벌 콘텐츠를 전담하고 있는 데이비드 쇼 부사장는 "틱톡과의 제휴로 UFC 콘텐츠 유통 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이다. 우리는 어디서나 UFC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 팬들과 함께 하기를 원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틱톡은 더욱 다양한 지역을 발굴하고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 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UFC 팬들에게 이벤트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매력적인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번 UFC와 틱톡의 파트너십은 오는 21일 열리는 'UFC Fight Night: 블레이즈 vs 커티스' 대회부터 시작된다. 틱톡 라이브 내 UFC 공식 계정에서 대회의 생생한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틱톡은 미국에서만 약 1억명 이상의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약 7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UFC 공식 계정은 틱톡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스포츠 콘텐츠 채널로 떠올랐다. 2019년부터 UFC 해시태그가 달린 비디오 콘텐츠는 약 8억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UFC-틱톡. 사진 = U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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