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도로공사가 끝내 GS칼텍스에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도로공사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도로공사는 25-13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3세트를 잡으며 GS칼텍스전 시즌 첫 승과 가까워지는 듯 했으나 이날 29득점을 폭발한 강소휘를 제압하지 못하며 결국 풀세트 접전 끝 패배를 맛봐야 했다. 켈시가 25득점, 박정아가 22득점, 배유나가 15득점을 각각 기록했으나 GS칼텍스의 뒷심에 밀렸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게 실력이다. 상대가 잘 하더라. 하나를 막으면 반대쪽에서 뚫린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유독 GS칼텍스만 만나면 고전했다. 결국 이번 시즌은 6전 전패로 마무리했다.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이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항상 GS칼텍스만 만나면 몸이 굳어 있는 것 같다. 상대가 높고 빠르고 강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배구를 해야 하는데 그게 조금씩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하고 3위를 탈환한 도로공사는 오는 27일 IBK기업은행과 봄 배구 티켓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인다. "중요한 경기이기는 하지만 선수들에게 최대한 긴장감을 주지 않기 위해 평상시 하던대로 준비할 것이다"라는 김종민 감독은 "훈련의 집중도를 조금 높여서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2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도로공사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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