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싫다'는 말, 원래 잘 못했다" [화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소유가 진솔한 이야기를 꺼냈다.

24일 남성 패션·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는 3월호에 실린 소유의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 소유는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며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소유는 "원래 '싫다'거나 '안 하겠다'라는 말을 잘 못했다. 그런데 문득, 내 인생인데 남의 기대에 맞춰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 자신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나를 더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며 "유튜브 채널 '소유기'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모습들을 담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유는 "'예능에서 본 모습과 다르다,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라며 "예능 속 제 모습도 제가 갖고 있는 여러 모습 중 하나인 건 부정할 수 없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좀 더 다양한 모습의 소유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독특한 음색으로 '컬래버레이션 여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소유. 그는 협업해 보고 싶은 가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소유는 "컬래버레이션은 두 개의 익숙한 목소리가 시너지를 내 다른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아직 여성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저와는 다른 목소리를 가진 여성 가수와 컬래버레이션을 해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올해로 11년 차 연예인인 소유는 "아직도 배워야 할 게 너무나 많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맨 처음 데뷔 때와 비교하면 음악적으로 발전한 부분이 있다"라며 "귀가 트인 느낌이다. 이제는 조금 더 디테일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에스콰이어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