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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대신 도전 택한 '백파더' 백종원 [양유진의 클로즈업]
21-02-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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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백종원에게 MBC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

지난해 6월 첫 발을 내딛은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가 8개월간의 여정을 끝으로 종영했다. 요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요린이'를 상대로 백종원이 요리를 가르쳐주는 '쌍방향 소통 요리쇼'를 표방한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초 생방송이란 타이틀을 내건 만큼 실시간 화상 연결을 통해 시청자와 쌍방향 소통을 펼쳤다. 여기에 듀오 노라조가 타이머 밴드로 힘을 보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요린이'를 구원하기 위해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이후 5년 만에 MBC로 복귀한 백종원은 '백파더' 별명에 꼭 들어맞았다. '비록 시작은 요리 똥손이었을지라도 백파더의 손을 잡고 나면 그 끝은 금손이리라'란 소개처럼 요리 포기, 요리 단절, 요리 트라우마를 가진 초보들을 쉽고 친절하게 요리의 세계로 안내하며 제 몫을 톡톡히 수행한 것. 무려 90분 동안 이어지는 생방송에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던 게 사실이지만, 숱한 경험을 토대로 49팀이 쏟아내는 질문을 안정적으로 받아냈다. 아울러 누구나 갖고 있는 요리도구와 달걀, 두부, 라면, 김치 등 기본 식재료를 적극 활용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물론 혼자만의 힘이 아니었다. 백종원을 믿고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준 제작진과 든든한 조력자 양세형과 함께해 가능한 일이었다. 백종원과 tvN '집밥 백선생3', SBS '맛남의 광장'에서 호흡을 맞췄던 양세형은 프로그램의 중심에 서서 '백파더'에게 큰 힘이 되어줬고, 제작진은 '편집판'에 이어 '확장판'을 편성해 새로운 시청자층 유입에 힘썼다.

백종원은 27일 생방송된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 마지막 회에서 "음식을 안 하던 분이 지금은 음식을 하신다고 하는데 좋은 현상이다. 끝이지만 기운 받으셔서 집에서 이것저것 많이 해보시라"라며 '요린이'들이 전해온 성장담에 뿌듯해했다. 이것이 그가 멈추지 않고 도전하는 이유가 아닐까.

[사진 = MBC 제공-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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