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윤상, 'SBS 8시뉴스' 하차→"제 잘못" 사과→SNS 비공개 전환 [종합]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김윤상(33) SBS 아나운서가 음주운전 이후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 사과의 말을 전한 뒤 자숙에 들어갔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4일 오전 3시경 서울 용산구의 주상복합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 벽면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입건됐다.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BS 측은 마이데일리에 "김윤상 아나운서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이 맞다"고 인정한 뒤 "오늘부터 출연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한다"며 "징계 여부는 논의를 해봐야 한다. 절차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논의 후 결정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앞서 김윤상 아나운서는 'SBS 8뉴스'에서 평일 스포츠 뉴스를 진행하고 있던 상황. 그의 빈자리는 이윤아 아나운서가 이번주만 대체하기로 했다.

음주운전 혐의 소식이 전해진 뒤 김윤상 아나운서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자신의 팬들에게 먼저 사과의 말을 전했다.

'미안해 얘들아'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윤상은 "많이 실망했지. 나도 스스로한테 실망을 많이 했어. 반성하면서 조심하고 지낼게. 미안해. 다들 늘 응원해주는데 이렇게 못난 모습 보여서 정말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어 김윤상 아나운서는 자신의 개인 SNS에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실망하신 분들께 다 너무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어머니가 우시는 걸 보니 제 가슴이 찢어지네요"라며 "못난 사람입니다. 어떠한 비판도 달게 받고 되새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의 뜻을 전한 김윤상 아나운서는 이후 SNS를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했다.

한편, 김윤상 아나운서는 2015년 SBS에 입사해 '본격연예 한밤', '돈워리스쿨', '신난다 기획'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다.

[사진 = SBS 제공, 김윤상 인스타그램]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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