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동상이몽2'에서 배우 정겨운이 악플에 시달렸던 아내 김우림 걱정을 드러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선 2년 만에 돌아온 정겨운과 김우림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는 정겨운이 2년 만에 재출연하자 "안 보여서 걱정했는데 얼굴 좋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 나오기 쉽지 않았을 텐데"라고 물었다.

이에 정겨운은 "악플이 많았다. 아내는 일반인이다 보니까 제가 (상처) 받은 만큼 더 많이 받았다. 너무 미안해서 '동상이몽2'에 다신 나오지 말까 이런 생각도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내 그는 "지난 번 출연 때 다 안 보여드리고 나온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생각도이 있어서 다시 나오게 됐다"라고 재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정겨운은 아내 김우림과 함께 등장, "결혼 5년 차 부부다. 요즘 더 좋다. 아내와 떨어져 있으면 계속 걱정된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김우림은 "이게 동상이몽인 거 같다. 신혼 때는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귀찮기도 하다. 이제는 조금 각자 떨어져 있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겨운은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좀 서운하다"라고 반응했다.

또한 정겨운은 악플 때문에 애교 섞인 호칭으로 아내를 부르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그는 "주변 사람들도 왜 그렇게 목소리를 내냐고 너무 욕을 많이 먹어서 제대로 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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