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또 난조, 마이애미전 ⅔이닝 4실점 'ERA 47.25'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두 번째 등판도 부진했다.

김광현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샬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투구수는 27개.

김광현이 두 경기 연속 난조를 드러냈다. 4일 두 차례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했다. 이날까지 두 경기 평균자책점이 무려 47.25. 정규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해도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스탈링 마르테에게 볼카운트 1B2S서 86마일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3루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코리 디커슨에겐 2B1S서 83마일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내줬다. 헤수스 아길라에게 포심이 잇따라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볼넷을 내줬다. 무사 만루.

가렛 쿠퍼에게 2B2S서 90마일 포심으로 승부하다 2타점 선제 중전적시타를 허용했다. 브라이언 앤더슨을 1B2S서 85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면서 겨우 한 숨 돌렸다. 아담 듀발을 1B2S서 86마일 포심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2사 1,3루서 주니어 페르난데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페르난데스가 이산 디아즈에게 우측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모두 김광현의 실점이었다. 공 스피드도 여전히 올라오지 않았고, 제구와 커맨드 모두 나빴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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