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IBK기업은행이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미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무리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외국인선수 라자레바가 허리 근육통으로 결장한 가운데 라자레바를 대신해 투입된 신인 최정민이 13득점을 올리면서 미래를 기약했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과감하게 다 제외하려 했지만 선수들이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해서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우재 감독은 라자레바의 결장으로 기회를 얻은 최정민의 활약에 대해서는 "신인 선수답게 나름 열심히 잘 해줬다.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제 IBK기업은행의 시선은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오는 20일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하는 팀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회복을 하면서 플레이오프를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김우재 감독은 "우리가 장단점이 두드러지는 팀이다. 잘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서브 공략도 신경을 쓰면서 대비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GS칼텍스 vs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선수들에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 장충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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