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바코드, 3연승 성공…권진아X김준호X박상민X김보아 '반전 활약'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복면가왕'에서 '바코드'가 3연승에 성공했다. 권진아, 김준호, 박상민, 김보아가 도전해 반전을 선사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 298회에선 3연승을 노리는 가왕 '삐빅 가왕감입니다 바코드'와 그에 맞서는 복면 가수들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마블링 가득~ 윤기 좔좔 보이스! 꽃등심'과 '쑥덕쑥덕... 내가 오늘 가왕 된대... 쑥'이 꾸몄다. 대결 결과는 '쑥' 14표, '꽃등심'이 7표를 얻었다.

이에 복면을 벗은 '꽃등심'의 정체는 바로, 권진아였다. 그는 "발라더 편견을 깨고 싶었다"라며 "참한 이미지로 기억이 되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라고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복면가왕' 출연자로 소속사 대표 유희열을 추천하고 싶다면서 "힘이 없으신데 식스팩 같은 분장하고 나오면 좋을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가왕님 공연 문 닫습니다.. 지금부턴 내 공연시대! 음악회'와 '이보시게 판정단 양반.. 내가 가왕이 될 상인가'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들의 대결 결과 '음악회'는 15표로 3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6표를 받은 '내가 가왕이 될 상인가'는 복면을 벗게 됐고, 그 정체는 개그맨 김준호로 놀라움을 안겼다. 과거 '복면가왕'과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경쟁 프로 KBS 2TV '1박2일'에 고정 출연했던 김준호. 이에 그는 "'복면가왕'이 탐탁지 않았다. 처음 나왔을 때 센세이션 하지 않았나. '1박2일' 시청률을 빼먹어서, 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김준호는 "까불다가 개그맨이 돼서 죽을 때도 영정사진에 까부는 사진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코미디언 하는 친구들을 모아서 MBC에서도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3라운드에서 맞붙은 '쑥'과 '음악회'. 먼저 '쑥'은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열창했고, '음악회'는 김현철의 '일생을'을 불렀다.

그 결과는 '쑥'이 13표를 받으며 웃었다. 8표를 얻은 '음악회'는 정체를 공개했고, 예상대로 가수 박상민이었다.

박상민은 "'복면가왕' 출연 목표가 가왕 그리고 판정단 울리기였다"라며 "최선은 다했는데 '복면가왕'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분이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14개월 동안 죽어 있었다.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코로나19가 종식돼서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다. 저는 많은 분 앞에서 노래하고 싶다"라고 밝히며 뭉클함을 안겼다.

뒤이어 가왕 '바코드'가 나섰고, 디어클라우드의 '얼음요새'를 선곡해 가왕 결정전에 임했다. "이 세상 목소리가 아니다", "완성형이다. 가왕 자리에 앉아서 계속 발전한다. 정점을 찍었다", "천상의 목소리다" 등 연예인 판정단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결국 '바코드'는 16표를 획득하며 가왕 자리를 지켰다. 5표를 받은 '쑥'은 복면을 벗었고, 그룹 스피카의 메인 보컬 출신 김보아(킴보)로 밝혀졌다.

[사진 = MBC '복면가왕'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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