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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해는 매우 특별할 것이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통산 9번째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에 "커쇼는 2021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의 적임자다. 어떤 이유에서든 그게 가장 타당하다"라고 했다.
커쇼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 연속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2019년에는 어깨 통증으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개막전 선발 등판 영광을 넘겨줬다. 2020시즌에는 개막전 선발로 예고됐다가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더스틴 메이가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다시 커쇼다. 트레버 바우어, 워커 뷸러를 제치고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지난해 10경기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맹활약했고, 올해 다저스에서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이한다. MLB.com은 "미래의 명예의 전당행을 예약한 커쇼가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많은 9번째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라고 했다.
LA 다저스는 4월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4연전으로 2021시즌에 들어간다. 다만,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개막전에는 등판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는 그날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받는다.
커쇼는 "개막전은 특별한 날이다. 누구든 이날 선발 등판하는 건 영광이다"라고 했다. MLB.com은 "홈 개막전은 아니지만, 다저스의 타이틀 방어를 커쇼가 마운드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했다.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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