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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여전히 개막전 계획의 매우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고전한다. 23타수 3안타 타율 0.130 1타점 1득점. 삼진만 7차례 당했다. 2루타와 홈런도 없다. 2022시즌까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걸 감안할 때, 시범경기서 어느 정도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시선이 있다.
그러나 4+1년 최대 3900만달러 계약을 맺은 만큼 결국 주축멤버로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일단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의 적응을 기다려줄 것이라는 의미다. 시범경기는 정규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MLB.com AJ 카사벨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독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김하성을 거론했다. 김하성의 마이너리그 강등 여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최근 타석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이러한 작은 샘플을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며, 김하성은 여전히 그들의 개막전 계획의 매우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이 4월을 대체 훈련장에서 보낸다면 얼마나 많은 혜택을 받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마이너리그는 5월에 개막한다. 메이저리그가 개막하면 마이너리거들은 4월에 따로 훈련하며 컨디션을 올린다. 카사벨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개막전 로스터에 넣지 않고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훈련을 시키는 것보다 메이저리그 경기에 내보내는 게 옳다는 생각이다.
MLB.com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과 4년 계약을 맺었을 때, 김하성이 다재 다능한 유틸리티 역할로 팀에 즉시 기여하는 것을 상상했다. 켁터스리그 성적은 그것을 바꾸지 않았다"라고 했다. 현 시점에선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
김하성의 진정한 시험대는 정규시즌 개막전부터다. MLB.com은 "시즌이 시작되면, 김하성은 로스터에서 자신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확고하게 하기 위해 안타를 쳐야 할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그가 좋은 타격 감각과 빠른 손을 앞세워 그렇게 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라고 했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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