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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어떤 것도 강요하고 싶지 않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캐치볼에 이어 불펜피칭까지 소화했다.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김광현은 16일에 캐치볼을 했고, 18일에 처음으로 불펜 세션을 소화했다. 다음에는 시뮬레이션 피칭이나 라이브 세션에서 타자들을 상대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광현은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서 2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한 뒤 등 통증으로 개점휴업 중이다. 이번 시범경기 두 경기서 3이닝 10피안타 8실점(7자책) 평균자책점 21.00. 그나마 마이애미전 재등판서 투구밸런스 향상을 확인했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복귀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우리는 어떤 것도 강요하고 싶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라고 했다. 여전히 개막로테이션 포함 여부는 미지수다. 그러나 공백이 길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MLB.com은 "김광현의 불펜 피칭은 실트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기대한 것보다 더 큰 흥분으로 다가왔다"라고 했다. 그러나 실트 감독은 김광현을 배려했다. "그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정에 넣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좋은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적응할 것이다"라고 했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는 개막전까지 2주 동안 선발투수 후보들이 오디션을 보게 할 것이다. 대체 카드가 어느 정도 필요한지는 김광현의 다음단계에 달렸다"라고 했다. 김광현의 입지는 그만큼 확고하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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