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레이커스가 뒷심을 발휘, 샬럿의 추격을 뿌리치며 서부 컨퍼런스 2위 자리를 되찾았다.
LA 레이커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6-105로 승리했다.
르브론 제임스(37득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데니스 슈로더(22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카일 쿠즈마(12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꾸준히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4연승을 질주, 피닉스 선즈를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 2위를 탈환했다. 또한 1위 유타 재즈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반면, 샬럿은 2연패에 빠져 동부 컨퍼런스 5위에서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레이커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제임스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한 가운데 데니스 슈로더의 지원사격도 이뤄져 기선을 제압한 것. 1쿼터 중반 이후 줄곧 주도권을 지킨 레이커스는 1쿼터 막판 나온 쿠즈마의 3점슛을 더해 31-24로 1쿼터를 마쳤다.
레이커스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제임스가 꾸준히 득점을 쌓은 레이커스는 몬트레즐 해럴의 골밑장악력을 묶어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벤치멤버들까지 쾌조의 슛 감각을 과시한 레이커스는 2쿼터 종료 직전 제임스가 연속 5득점, 60-45로 달아나며 2쿼터를 끝냈다.
레이커스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레이커스는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인 가운데 테리 로지어, 라멜로 볼에게 3점슛을 허용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3쿼터 중반 동점까지 내줬던 레이커스는 이후 쿠즈마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83-7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1점차까지 쫓겼던 레이커스는 4쿼터 중반에 흐름을 되찾았다. 마키프 모리스, 슈로더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끈 레이커스는 이후 줄곧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종료 1분여전 11점차로 달아난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의 돌파는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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