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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5인 로테이션은 류현진,,,그리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진이 2021시즌 개막을 눈 앞에 두고 적신호가 들어왔다. 최근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과 토마스 해치가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했다. 피어슨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진입이 물 건너갔다. 해치는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캐나다 TSN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는 올 봄 가장 건강한 팀이었지만,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을 2주 남기고 뎁스에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 피어슨은 오른 사타구니 스트레스로 좌절했고, 해치는 명백한 팔 문제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라고 했다.
토론토는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그러나 류현진과 짝을 이룰 강력한 선발투수를 영입하지 못했다. 로비 레이와 스티븐 마츠를 영입했으나 여전히 부족하다. 피어슨과 해치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TSN은 "특히 지금은 건강에 대한 분명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인데, 선발로테이션 5인은 류현진,,,그리고"라고 했다. 류현진 다음에 ',,, 그리고'으로 표기한 건 당장 2~5선발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류현진 외에 믿음을 주는 선발투수가 없다는 뉘앙스이기도 하다.
토론토는 4월2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21시즌에 돌입한다. 3일 휴식한 뒤 4~5일에 2연전을 진행한다. TSN은 양키스에 강력한 오른손타자가 많기 때문에 류현진 이후 좌완 선발투수를 내세우는 건 위험하다고 봤다. 그렇다고 우완 태너 로어크나 로스 스트리플링도 미더워하지 않았다.
TSN은 "로어크는 2년 2400만달러의 계약 첫 시즌에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했다. 스트리플링은 피OPS 1.030이었다. 이런 플래툰의 분열은 류현진과 레이 혹은 마츠 뒤에 자신 있게 한 명을 두는 것을 어렵게 한다"라고 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캠프 안팎에서 우리 투수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작년에 성공한 류현진은 16일 디트로이트전서 환상적이었고, 기분을 좋게 하는 젊은 투수도 많았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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