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시즌 막판 DB의 화력이 매섭다. 2경기 연속 100득점을 몰아넣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2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DB는 비록 9위에 머물러있지만, 최근 화력은 매섭게 발휘됐다. 지난 14일 서울 삼성에 103-74 완승을 따낸데 이어 17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도 113-79 완승을 거둔 것. 특히 전자랜드전에서는 3점슛을 무려 18개나 성공시켰다. 허웅이 5개의 3점슛을 터뜨린 가운데 김종규, 얀테 메이튼, 두경민도 각각 3개를 넣었다.
올 시즌에 처음으로 나온 2경기 연속 100+득점 사례였다. 이상범 감독은 이에 대해 “빠른 농구가 잘 풀렸다. 그동안 이 부분이 안 됐지만, 부상선수들이 복귀한 덕분에 공격이 좋아졌다. 아무래도 세트 오펜스를 하게 되면 정체될 수밖에 없다. 이런 공격에서 탈피하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공격을 풀어나갔다”라고 말했다.
SK전에 임하는 각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상범 감독은 “오늘도 마찬가지로 빠른 농구를 해야 한다. 5라운드 SK전에서는 2쿼터부터 집중력이 저하된 모습이었다. 지난 경기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고 전했다. 집중력을 유지하면 공격도 자연스럽게 잘 풀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상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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