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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서 부진했다.
양현종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블루어스와의 홈 시범경기서 0-2로 뒤진 6회초에 선발투수 조던 라일스, 스펜서 패턴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 초구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꽂았으나 잇따라 볼 4개를 던졌다. 볼넷. 아비사일 가르시아에겐 2B1S서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재키 브레들리 주니어에겐 1B2S서 체인지업을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로렌조 케인에게 잇따라 볼 3개를 던지며 흔들렸다. 풀카운트서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볼넷. 오마 나바즈에겐 2S까지 잘 잡았으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잇따라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면서 또 다시 볼넷. 2사 만루 위기.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으나 진정되지 않았다.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초구 슬라이더가 볼이 됐고, 2구 체인지업을 택했지만, 우중간 인정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결국 우타자 루이스 유리아스 타석에서 우완 지미 헤겟으로 교체됐다. 헤겟이 유리아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 종료.
양현종은 이날 ⅔이닝 1피안타 3볼넷 2실점했다. 이번 시범경기에 5경기에 등판, 10이닝 12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6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5.40. 스플릿계약을 맺은 선수가 시범경기 성적이 이 정도라면 메이저리그 진입을 장담할 수 없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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