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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시점에 초대형계약이 성사됐다. 메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28)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손꼽히는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돈방석에 앉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린도어와 10년 총액 3억 4,100만 달러(약 3,859억원)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메츠 구단 역사상 가장 긴 기간이자 최고액에 해당하는 계약 규모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2년 데이빗 라이트와 맺은 8년 1억 3,800만 달러였다. 또한 지난 2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맺은 14년 3억 4,0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3위 계약(총액 기준)이다. 1~2위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12년 4억 2,650만 달러), 무키 베츠(LA 다저스·12년 3억 6,500만 달러)다.
MLB.com은 “메츠는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팀 전력의 중심인 린도어가 팀을 대표하는 얼굴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계약을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린도어의 10년 4,100만 달러 계약은 차기 시즌부터 시작돼 2031년 만료된다.
2015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한 린도어는 6시즌 동안 4차례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 유격수 부문을 수상하는 등 공수주를 겸비한 유격수로 가치를 커리어를 쌓았다. 통산 777경기에서 타율 .285 138홈런 411타점 508득점을 기록했다.
2021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었던 린도어는 오프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꼽혔다. 메츠는 린도어와 우완투수 카를로스 가라스코를 영입하며 내야수 안드레스 히메네스와 아메드 로사리오, 투수 조시 월프, 외야수 아이시아 그린을 넘겨주는 2대4 빅딜을 단행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이어 초대형계약까지 체결하며 린도어에게 힘을 실어줬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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