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삼성이 1루수 자원들이 줄부상을 입은 가운데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삼성 라이온즈는 3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데이비드 뷰캐넌이 에릭 요키시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삼성은 악재 속에 시즌을 맞이했다. FA 협상을 통해 4년 총액 50억원을 투자한 오재일이 우측 복사근부상을 입어 시즌 초반 자리를 비운다. 삼성은 오재일의 복귀시점을 5월초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오재일의 대체자로 꼽힌 이성규마저 발목인대가 파열돼 재활에 4개월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남은 대체자원은 이원석이지만, 삼성은 개막전에서 이원석에게 익숙한 3루수를 맡기기로 했다. “1루수보단 3루수로 출전했을 때 타격 퍼포먼스가 더 좋았던 걸로 나왔다. 개막전에서는 자신 있는 포지션을 먼저 소화하는 게 가장 안정적인 경기운영이란 생각도 들었다.” 허삼영 감독의 말이다.
1루수에는 김호재가 배치됐다. 2014년 육성선수 신분으로 삼성에 입단한 김호재는 2018년부터 경험치를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데뷔 후 가장 많은 65경기에 출전, 타율 .322 1홈런 10타점 19득점하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허삼영 감독은 김호재에 대해 “지난해부터 계속 1루수 준비를 해왔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수비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이원석(3루수)-강민호(포수)-김헌곤(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김호재(1루수)로 타순을 구성, 개막전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키움의 타순은 이용규(좌익수)-데이비드 프라이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서건창(2루수)-김수환(3루수)-김혜성(유격수)-박동원(포수)-송우현(우익수)이다.
[이원석.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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