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올 시즌 첫 홈런. 주인공은 박병호도, 이정후도 아닌 김수환이었다. 김수환이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수환은 4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8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3일 열린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수환은 4일 첫 타석까지도 침묵했다. 2회말 1사 1루서 벤 라이블리와 맞대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수환의 시즌 첫 안타는 2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키움이 0-3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수환은 볼카운트 2-1에서 몸쪽 높은 코스로 향한 라이블리의 4구(커브, 구속 123km)를 노렸고, 이는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키움은 김수환의 통산 첫 홈런에 힘입어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한편, 김수환은 2018 2차 5라운드 48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지명됐다. 그간 팀 전력이 탄탄해 데뷔전을 치른 지난 시즌 9경기를 소화한 게 전부지만, 올 시즌은 주축 3루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김수환은 올 시즌 2번째이자 통산 11번째 경기에서 첫 홈런을 신고, 홍원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김수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