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SK가 홈 최종전에서 12명 모두 득점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 완승을 챙겼다.
서울 SK는 4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5-60 완승을 따냈다.
SK는 안영준(12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는 등 더블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또한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 모두 득점을 남기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홈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한 SK는 원주 DB, 서울 삼성과 공동 7위가 됐다. LG전 홈 4연승도 이어갔다. 반면, 최하위 LG는 4연패에 빠져 시즌 전적 18승 35패에 머물렀다. LG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유일하게 20승을 달성하지 못한 팀이 됐다.
1쿼터만 접전이었을 뿐, SK는 2쿼터부터 줄곧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SK는 20-16으로 맞이한 2쿼터에 LG의 3점슛을 원천봉쇄, 단숨에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안영준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한 SK는 자밀 워니의 골밑장악력을 더해 42-24로 2쿼터를 마쳤다.
SK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SK는 닉 미네라스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캐디 라렌을 3득점으로 틀어막는 등 수비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9-37이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SK는 4쿼터에 9명을 투입하는 등 폭넓게 선수들을 활용,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김선형, 최부경은 10분 내내 휴식을 취했다. SK는 조성민에게 3점슛 3개를 내줬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여전히 우위를 점해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
홈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SK는 오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G는 같은 날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갖는다.
[SK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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