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4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백정현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투구수 78구,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큰 위기 없는 스타트를 끊었다. 백정현은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의 유격수 땅볼에 선행 주자를 지웠고, 견제를 통해 타자 주자까지 잡으며 아웃카운트를 빠르게 늘렸다. 그리고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첫 실점은 2회에 나왔다. 백정현은 2회말 시작과 동시에 김재환에게 2구째 135km 직구를 통타당해 우측 담장이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양석환과 김재호를 범타로 잡아낸 뒤 오재원을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박세혁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백정현은 4회 또다시 피홈런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실투를 던졌고, 좌측담장이 넘어갔다. 2실점째. 쉽사리 이닝도 마치지 못했다. 백정현은 2사후 김재호와 오재원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한 뒤 안정을 찾았고, 박세혁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힘겹게 수비를 끝냈다.
두산 선발 최원준과 마찬가지로 백정현도 5회를 매듭짓지 못했다. 백정현은 5회 시작과 함께 정수빈, 허경민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에 몰렸고, 마운드를 최지광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바통을 이어받은 최지광은 첫 타자 페르난데스를 우익수 희생플라이,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 김재환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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