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크레이그, “‘나이브스 아웃’ 속편 출연, 개런티 1117억 받는다”[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다니엘 크레이그가 ‘나이브스 아웃’ 속편 출연으로 개런티 1억 달러(약 1,117억원)를 받는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7일(현지시간) 4억 6,900만 달러(약 5,239억)를 주고 배급권을 확보한 넷플릭스가 ‘나이브스 아웃’의 라이언 존슨 감독과 다니엘 크레이그에게 각각 1억 달러의 개런티를 지급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는 라이언 존슨 감독의 ‘예술적 통제권’을 완벽하게 보장하주기로 했다. 또한 2편과 3편의 제작비는 최소한 1편의 4,000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HBO맥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TV플러스 등의 추격을 받고 있다.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나이브스 아웃’ 속편의 판권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4억 6,900만 달러는 영화 시리즈에 대한 판권 거래중 역대 최고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이는 스트리밍 업계의 경쟁으로 인기 있는 인재들이 누리고 있는 지렛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당신이 지금 재능 있고, 자신에게 돈을 걸기를 원한다면, 지금이 아주 좋은 시기다”라고 말했다. 뛰어난 아이디어와 재능이 있는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린 셈이다.

‘나이브스 아웃2’는 6월 28일 그리스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캐스팅도 조만간 마무리할 전망이다. 속편이 극장에서 개봉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라이언 존슨 감독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나이브스 아웃’을 만들었다. 그는 2019년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몇 년에 한 번 더 ‘나이브스 아웃’을 하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85번째 생일에 숨진채 발견된 사건을 둘러싸고 치밀하고 숨가쁜 이야기를 선보이는 작품이다. 다니엘 크레이그를 비롯해 크리스 에반스, 아나 디 아르마스, 제이미 리 커티스, 토니 콜레트, 돈 존슨, 마이클 섀넌, 라케이스 스탠필드, 캐서린 랭포드, 제이든 마텔, 크리스토퍼 플러머 등 한 영화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조차 못했던 최고의 캐스팅이 돋보인 영화다.

‘나이브스 아웃’은 한국에서 8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 = AFP/BB NEWS, 라이언스게이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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