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삼성이 타선에 큰 변화를 주며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개막 4연패에 빠져 최하위로 내려앉은 삼성은 타선에 변화를 주며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그간 2번타자를 맡았던 김상수를 리드오프에 배치했고, 중심타선도 박해민(중견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으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구자욱은 2번타자를 맡는다.
허삼영 감독은 김상수를 리드오프로 투입한 배경에 대해 “2번타자일 때 타격 밸런스가 안 좋았다. 김상수가 타석에서 많은 투구수를 유도하는 유형이라는 부분도 감안했다. 김상수는 공격력에 있어 팀 내에서 비중을 갖고 있는 타자다. 빨리 정상궤도에 올려야겠다는 생각에 리드오프로 배치했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박해민(중견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강한울(3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1루수)-이학주(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이승민이 중책을 안고 선발 등판한다.
한편, 두산은 오재원이 흉부 타박상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재원은 이날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두산은 오재원을 대신해 박계범이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두산 타순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박계범(2루수)-정수빈(중견수)이다. 선발투수는 이영하다.
[김상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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