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9·SSG 랜더스)의 KBO 리그 1호 기록이 쌓이고 있다. 이번엔 '몸에 맞는 볼'이다.
추신수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시즌 1차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가 상대한 LG 선발투수는 좌완 함덕주. 추신수는 1회초 함덕주의 투구에 오른쪽 엉덩이 부근을 맞았다. 함덕주는 사과의 제스쳐를 취했고 추신수도 '괜찮다'는 의미의 사인을 보냈다.
추신수와 함덕주는 3회초 1사 1,2루 상황에 다시 만났다. 함덕주는 박성한과 제이미 로맥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제구가 흔들리고 있었고 추신수는 이번에도 함덕주의 투구에 오른 다리를 맞았다.
연타석 사구였다. '마그넷추'의 부활인가.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 시절이던 2013년 리드오프로 활약하면서 사구만 26개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마치 투구가 자석처럼 몸에 붙는다는 의미로 '마그넷추'라는 별명도 이때 생겼다.
[SSG 추신수가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1사 1.2루서 LG 선발투수 함덕주의 투구에 맞은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