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그알' 논란 사과문 삭제 후 SNS 재개…"잘지냈나요" [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방송인 김새롬이 논란 이후 약 두 달 반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11일 김새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들 잘 지냈나요 :)"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벚꽃이 만개한 나무가 바람에 흩날리는 풍경이 펼쳐졌다.

김새롬은 지난 1월 한 홈쇼핑에서 판매 상품을 홍보하다가 동시간대 방송되던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언급하며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당시 '그것이 알고싶다'는 '정인이 사건'을 다룬 방송이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정인이 사건'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비난이 이어지자 김새롬은 생방송을 마친 새벽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새롬은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며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다 지난 2월 김새롬은 해당 사과문을 돌연 삭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5일 SBS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한 김새롬은 당시 사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김새롬은 "그 당시에 제가 좀 많이 부족했었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열심히 하고픈 마음이 컸던 나머지 욕심이 지나쳤다"며 "저에 대한 자책도 많이 했다. 저 하나 책임지면 괜찮지만 다른 분들까지 피해를 보고 불편한 마음을 드렸다는게 죄책감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김새롬은 "많은 반성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새롬은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 MBC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를 거쳐 각종 예능과 홈쇼핑에서 활약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김새롬 인스타그램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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