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황영진 아내 "남편 너무 궁상, 연애할 때부터 짠돌이 느낌"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애로부부'에 출연한 황영진, 김다솜 부부가 '돈 없는 커플을 위한 데이트 비용 절약 꿀팁'을 전해 스튜디오를 뒤집어놨다.

12일 방송될 SKY,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역대급 궁상'으로 10세 연하 아내 김다솜에게 고발당한 개그맨 황영진이 궁상과 절약 사이 어디쯤에 있는 ‘데이트 비용 절약법’을 설파했다.

2년 연애 후 결혼 7년 차가 된 황영진의 아내 김다솜은 "남편이 너무 '궁상'인데, 연애할 때부터 짠돌이 느낌이긴 했다"면서도 "데이트할 때 남편이 날 위해서 3단 도시락을 싸오고, 열어 보면 밥 위에 콩으로 하트까지 만들어 놓곤 했다. 그땐 어리니까 그런 것에 넘어갔다"고 고백했다.

이에 황영진은 "내가 이 기회에 싸고 알찬 데이트 비용 절약 꿀팁을 알려주겠다"고 경험에서 나온 절약법 전수를 시작했다.

황영진은 "일단 데이트는 주로 서울 시내 박물관에서 하면 좋다"며 "박물관 입장료는 하루에 겨우 2천원 정도"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영화관 데이트를 해도 팝콘값을 아끼기 위해서 집에서 직접 튀겨 갔다"고 말해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황영진의 말에 MC 이용진은 "난 용납할 수 없다"고 결연히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MC 안선영은 "우리 남편이 연애할 때 부산 해동용궁사에서 샴페인 마셔 봤냐면서 배낭에 레스토랑에서처럼 젖은 수건에 싼 샴페인, 플라스틱 와인 잔까지 챙겨와서 따라주곤 했다"며 "바닷가 방파제에서 막 술을 마셨는데, 없던 사랑까지 생기더라"고 황영진의 꿀팁에 공감하기도 했다.

스튜디오를 들었다 놨다 한 개그맨 황영진, 아내 김다솜의 '궁상 속터뷰'는 12일 밤 10시 SKY와 채널A에서 방송되는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사진 = SKY, 채널A '애로부부'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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