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청약통장 필요 없는 광주 태전지구 '라시에라 태전' 분양 인기 조짐

-태전지구 첫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분양에 소비자 이목 집중

지난해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주택을 마련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택 청약이 떠올랐다. 그러나 청약 경쟁률이 극도로 높아지면서 당첨확률이 희박해지자 가점이 낮은 30·40세대 주택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택 분양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현재 주택청약 시장은 과열 상태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최저 당첨 가점이 평균 70점에 육박하고 있다. 무주택기간이 길면 길수록 가점이 높아지는 현 시스템상 상대적으로 연령이 낮은 30·40세대들은 사실상 청약 당첨이 희박하다.

일례로 지난 2월 분양한 인천 영종국제도시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에는 약 1만 개의 청약통장이 몰렸고, 포스코건설이 전북 군산시에 분양했던 '더샵 디오션시티 2차'는 지난달 1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5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청약 당첨 가능성이 낮은 주택 수요자들, '청약 당첨 포기자'를 뜻하는 일명 '청포자'들이 찾는 곳은 대표적으로 서울과 그리 멀지 않은 곳의 신규 택지,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등이다.

그 중 주목의 대상이 되는 지역 중 한 곳이 바로 광주의 첫 번째 대규모 계획도시인 태전·고산지구다. 태전·고산지구는 약 120만㎡ 크기에 1만 9천여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신도시로 이미 'e편한세상', '아이파크', '힐스테이트', '더 샵' 등 유명 아파트 브랜드들도 태전·고산지구에서 분양을 마쳤거나 준비 중이다.

이렇듯 태전지구가 관심을 끌면서 해당 지역 내 첫 번째로 조성되는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또한 일대 분양시장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에이치포렛이 공급하고 ㈜안강건설이 시공하는 단독형 테라스하우스 '라시에라 태전'이 그것이다.

'라시에라 태전'은 태전7지구 B2블록(태전동 131-1)에 조성되는 단독형 테라스하우스다. 한 세대가 테라스하우스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형태의 주택으로 블록형 단독주택으로도 불린다.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장점이 합쳐진 신개념 주택 개념으로, '라시에라 태전'의 경우 세대마다 1대 이상의 주차공간, 테라스 및 옥상 조경공간도 할당될 예정이다.

각 세대별 주차장 외에 지하에 공용주차장을 추가로 배치해 주차 혼잡을 최소화했으며 주거지역과 근생의 출입구 분리를 통해 차량 혼잡 및 동선 이동의 편의성을 더했다. 이와 함께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 샤워실, 탈의실, 주민카페 등 거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약 335㎡ 규모로 운영해 생활 편의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단지와 인접한 43·45번 국도를 통해 수원, 용인 등 주변 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태전교차로를 통해 성남~장호원 간 고속화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또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구간이 25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3년 착공 예정이다.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2027년에 완공 예정이며 이를 통해 광주역에서 수서까지 12분, 강릉까지는 69분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한 단독주택 분양 전문가는 "'라시에라 태전'과 같은 분양 단지들은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아 '청포자' 수요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라며 "광주 태전지구에서 처음 분양되는 단독형 테라스하우스인 만큼 희소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시에라 태전' 분양갤러리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415-10에 조성되며, 4월 오픈 예정이다.

천주영 기자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