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안타 1득점’ 토론토, 게릿 콜에 무너져 역전패…14일 류현진 출격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게릿 콜을 만난 토론토 타선이 차갑게 식었다. 2연승에 실패한 토론토는 류현진을 앞세워 분위기 전환을 노리게 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2연승에 실패, 시즌 전적 4승 6패에 머물렀다.

토론토는 선발 등판한 로비 레이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분전했지만, 타선이 게릿 콜을 공략하는 데에 실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토론토는 5안타 2볼넷 1득점에 그쳤다.

토론토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초 양키스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한 후 1회말을 맞은 토론토는 1사 상황서 보 비셋-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 안타에 이은 폭투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토론토는 이어 나온 랜달 그리척의 유격수 땅볼에 힘입어 선취득점을 올렸다.

토론토는 이후 콜의 구위에 꽁꽁 묶였다. 3회말부터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난 것. 토론토는 4회초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레이도 5회초에 흔들려 주도권을 넘겨줬다. 토론토는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놓인 1사 1루서 카일 히가시오카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토론토는 이후 라파엘 돌리스가 역투를 펼쳐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양키스 불펜을 공략하는 데에도 실패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 히가시오카에게 다시 솔로홈런을 허용, 격차가 2점으로 벌어졌다.

토론토는 끝내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8회말 2사 1, 2루 찬스서 게레로 주니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흐름이 끊긴 토론토는 9회말 양키스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과의 맞대결에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를 만들지 못해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쳤다.

토론토는 오는 14일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양키스는 제임슨 타이욘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캐번 비지오(상), 류현진(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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