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테어에서 5테어로, NC 이동욱 감독 "압박감 털어낸 듯"[MD토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압박감을 털어낸 것 같다."

NC 외국인타자 애런 알테어는 초반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7경기서 29타수 11안타 타율 0.379 4홈런 9타점 6득점이다. 지난해 주로 8번 타자로 출전했고, 올 시즌에는 5번 타자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해 8번 타순에서 유독 좋은 모습을 보여 '8테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러나 역시 외국인타자는 중심타선에서 존재감을 발휘해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알테어는 올 시즌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5번 타자로 나섰다. 나성범, 양의지와의 파괴력이 상당하다.

이동욱 감독은 13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2년차가 되면서 안정적인 부분이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6차전서 5번 타자로 기용한 것도 어느 정도 리그에 정착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본인도 1년 봤던 투수들을 상대로 안정감을 찾아가는 것 같다"라고 했다.

5번 기용은 대성공이다. 이 감독은 "양의지와 나성범이 앞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니 찬스도 많이 오고, 압박감을 털어낸 것 같다.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그 활약이 팀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했다. 알테어는 이날도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알테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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