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연패 끊어 다행, 다시 올라가겠다"
KT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 맞대결에서 8-7로 승리하며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선발 고영표가 6이닝 동안 투구수 95구,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박경수가 개인 통산 150호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배정대와 황재균, 유한준, 조용호가 각각 멀티히트로 팀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후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먼저 연패 끊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오늘을 계기로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참들이 찬스를 잘 살려줘서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마음고생 많았을 텐데 고맙고,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며 "고영표 3년 만에 승리 축하하고 오늘로서 팀이 더 잘 풀려나갔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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