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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대타로 경기에 나섰으나,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맞대결에서 4-8로 패했다.
전날(13일)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던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나, 대타로 경기에 나섰다.
김하성은 7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하지만 바뀐 투수 크리스 스트래턴과 5구 승부 끝에 92.6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양 팀은 초반부터 치열하게 주고 받았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피츠버그 선발 채드 쿨의 4구째 87.3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손에 넣었다. 이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루타 등으로 분위기를 이어갔고 주릭슨 프로파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0으로 앞섰다.
피츠버그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피츠버그는 2사후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안타로 물꼬를 튼 후 필립 에반스가 볼넷으로 기회를 이었다. 이후 피츠버그는 제이콥 스탈링스와 에릭 곤잘레스가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에게 연속 적시타를 뽑아내 경기를 뒤집었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그리샴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실책과 폭투에 홈까지 파고들어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2회말 레이놀즈와 스탈링스가 각각 적시타를 뽑아냈고, 3회말 한 점을 보태며 3-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4회 1점을 쫓았으나 피츠버그는 5회말과 8회말 각각 한 점씩을 더 보탰고, 경기에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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