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토트넘, 공격적인 감독 원한다'…차기 감독 후보는?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가운데 차기 감독 후보가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위에 머물며 부진한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후 두시즌을 채우지 못하며 팀을 떠나게 됐다.

영국 가디언은 20일 '토트넘이 공격적인 전술을 선호하는 감독을 원한다'며 후보군을 언급했다. 토트넘의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는 라이프치히의 나겔스만 감독이 점쳐지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최근 플릭 감독이 결별을 선언한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감독으로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벨기에 대표팀의 마르티네즈 감독도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 중 한명이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위건, 스완지시티, 에버튼 등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도력을 발휘했던 감독이다. 또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케인과 무난한 호흡을 선보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역시 토트넘 감독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토트넘 차기감독 후보 5명을 언급하면서 나겔스만 감독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쳤다. 또한 레스터시티의 로저스 감독과 레인저스를 이끌고 있는 제라드 감독도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 점쳤다. 반면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되는 인물들은 대부분 현재 각국 국가대표팀 또는 클럽팀을 지휘하고 있어 토트넘 합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스탠다드는 지난 2019년까지 유벤투스를 지휘했던 알레그리 감독과 현역 은퇴 이후 토트넘 코치로 활약한 리들리 킹의 토트넘 감독 부임 가능성도 점쳤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5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른다. 무리뉴 감독이 떠난 토트넘은 메이슨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라이프치히의 나겔스만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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