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혼돈의 시기 보내는 것, 시대 달라도 변하지 않아" [화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강하늘이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하늘은 최근 패션지 지큐(GQ) 5월호 화보를 촬영했다.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로 청춘 필모그래피에 방점을 찍는 그가 청춘을 테마로 한 화보를 선보였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와 소희(천우희),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다.

오늘(22일) 공개된 화보 속 강하늘은 우연히 시작된 편지로 무채색 같던 일상을 설렘과 기다림으로 물들여가는 영호의 맑은 얼굴과는 또 다른 시크하고 강렬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압도한다.

강하늘은 화려한 색감과 패턴의 니트부터 프린지 장식이 돋보이는 과감한 스타일까지 소화해내며 화보 장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넘나들며 각양각색의 콘셉트를 완벽히 흡수한 강하늘의 변화무쌍한 모습은 보통의 청춘으로 돌아온 그가 영화 속에서 그려낼 새로운 얼굴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강하늘은 "편지란 매체가 주는 감성에 젖어 있을 때 편지가 모티브인 작품을 보니 왠지 이 작품과 만나야 될 것 같고 내가 하게 될 것 같았다"라며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영호란 캐릭터는 강하늘로부터 출발했다"라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경험을 투영한 진심을 전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강하늘은 "답을 내릴 수 없이 갈팡질팡하면서 혼돈의 시기를 보낸다는 것은 시대가 달라도 변하지 않는 것 같다"라면서 알 수 없는 미래에 흔들리는 영호가 만들어갈 보편적인 공감대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사진 = 지큐(GQ) 화보]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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