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LG '좌완 특급' 앤드류 수아레즈(29)가 한화 타선을 1안타로 묶었다.
수아레즈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수아레즈는 140km 중후반대 패스트볼과 더불어 슬라이더를 중점적으로 구사하는 한편 체인지업과 커브도 간간이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
1회 출발부터 정은원, 박정현, 하주석을 나란히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운 수아레즈는 2회말 노시환에 볼넷을 허용해 1사 1루 상황을 맞았으나 장운호를 2구 만에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유장혁을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 1사 후 임종찬에 우전 2루타를 맞고 이날 경기의 첫 안타를 허용한 수아레즈는 정은원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박정현을 3구 삼진으로 잡은 뒤 하주석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역시 실점은 없었다.
5회말 최재훈의 타구가 2루수 실책으로 이어지기는 했지만 임종찬에게 직구 3개로 3구 삼진을 잡는 괴력을 보인 수아레즈는 6회말 라이온 힐리에게 볼넷을 허용하고도 노시환을 147km 직구로 삼진 처리하면서 고비마다 탈삼진 능력을 선보였다.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 삼진만 10개를 잡았다. 투구수는 95개.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찍었다. LG는 1-0으로 앞선 7회말 송은범을 마운드에 올렸다.
[수아레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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