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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부상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천만다행’이다. 자진 강판했던 류현진(토론토)이 심각한 부상을 입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은 62개 던졌으며, 평균 자책점은 3.00에서 2.60으로 내려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팽팽한 승부 끝에 1-0 신승을 따냈다.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류현진은 4회말 2사 상황서 매뉴얼 마르고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스스로 교체 의사를 밝히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체에 불편함을 느껴 이뤄진 교체였고, 토론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미한 우측 둔부통증”이라고 전했다. 우려만큼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는 의미다.
류현진 역시 경기종료 후 현지언론과의 화상인터뷰를 통해 우려를 잠재웠다. 류현진은 “마르고에게 초구를 던진 직후부터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가기로 결정한 건 잘한 선택이라고 본다. 간단히 점검했는데 몸 상태는 괜찮다.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상자명단에 오르지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부상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근육이 긴장한 정도여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내일부터 다시 훈련에 임할 계획이다. 한 번 더 점검해봐야 하지만, 부상자명단에 오를 정도는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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