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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근 들어 예사롭지 않은 페이스를 보였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또 존재감을 과시했다. 어느덧 홈런 공동 1위까지 꿰찼다.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LA 에인절스의 4-2 신승에 기여했다. 에인절스는 4연패에서 벗어나 5할 승률(10승 10패)에 복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이날 단 1안타에 그쳤지만, 결정적 한 방을 터뜨리며 에인절스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에인절스가 2-2로 맞선 8회말 선두타자로 4번째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볼카운트 0-1에서 바깥쪽으로 향한 루이스 가르시아의 2구(포심, 92.5마일)를 공략, 중앙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5m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 25일 휴스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오타니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은 지난해 7월 2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269일만이었다. 에인절스의 4연패 탈출을 이끈 결승홈런이었기에 의미도 배가됐다.
오타니는 최근 5경기에서 3홈런을 터뜨리며 총 7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J.D.마르티네즈(보스턴),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등과 공동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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