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동백꽃' 향미 같은 캐릭터,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화보]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의 단독 화보가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5월호에서 공개됐다.

최근 손담비는 개인 유튜브 채널 '담비손' 운영을 시작하고 친근한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테리어 하울부터 운동하는 모습까지, 브이로그와 패션, 인테리어를 넘나드는 '담비손'은 손담비가 오래 전부터 생각하고 준비해온 채널이다.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일상을 조금씩 공개하기 시작하며 대중적인 호응을 얻기 시작한 손담비는 "다른 면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죠. 요즘 팬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영상으로나마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요. '저는 이렇게 지내요', '제 관심사는 이런 거예요', '20대엔 이런 게 주 관심사였는데 이 나이가 되고 보니 요즘은 이런 거에 꽂혀 있어요' 이런 것들"이라고 유튜브 기획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20대엔 어두운 걸 좋아했는데, 점차 햇빛을 쐬고 식물을 키우는 그런 루틴이 나를 건강하게 한다는 걸 알았어요"라며 30대 후반의 나이에 접어들며 알게 된 것들에 대해 소탈하게 털어놨다. "38살 돼서 처음으로 침대를 바꿔봤거든요. 그런 건 몇십 년 가잖아요. 명품 백이나 비싼 차가 나 자신을 대변한다고 여겼는데 그건 결국 껍데기라는 생각이 든 거죠"라면서 요즘 최고의 힐링으로 "집 안 치울 때"를 꼽기도 했다.

이와 함께 손담비는 '업신 담비' 밈과 '전국노래자랑'으로 인해 때아닌 화제 몰이를 했던 것에 대해 "너무 신기해요. 예능 '미추리 8-1000'도 갑자기 역주행했잖아요. 당시에 촬영하면서 ‘왜 이렇게 인기가 없지’ 속상해했거든요"라며 반가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속 '향미' 역의 인기에 대해서는 "그런 캐릭터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라며 차기작을 신중히 살피고 있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손담비의 솔직하고 담백한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5월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코스모폴리탄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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