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울산 최창환 기자] “외곽이 너무 침묵해서…. 그냥 던지라고 했다.” 3점슛이 침묵한 현대모비스는 반격의 1승을 따낼 수 있을까.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모두 패한 현대모비스는 벼랑 끝에 몰려있다. 챔프전 진출을 위해선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각오는 했지만, 제러드 설린저의 위력에 현대모비스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차전에서는 3점슛마저 침묵했다. 3쿼터까지 16개 가운데 단 2개 림을 갈랐다. 4쿼터 막판 이우석이 행운의 3점슛을 터뜨려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2차전 3점슛 성공률은 19%(4/21)에 불과했다.
유재학 감독은 “외곽이 너무 침묵했다. 선수들에게 그냥 던지라고 했다. 부담을 너무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 득점이 너무 안 나오긴 한다. 외곽이 살아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더불어 “숀 롱이 볼을 오래 갖고 있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국내선수들의 찬스가 생기지 않을 수 있다. 숀 롱은 제몫을 해주고 있다. 수비는 기본적으로 2차전처럼 돼야 한다. 여기에 외곽이 살아나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챔프전까지 1승 남겨둔 김승기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김승기 감독은 “방심하지 않아야 한다. 아직 (시리즈가)안 끝났다. KCC도 방심해서 졌던 것 같다. 결과보단 이길 수 있는 과정을 먼저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유재학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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