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의도치 않은 헤드샷으로 퇴장 당했던 KT 위즈 중간계투 주권이 경기 후 호세 피렐라(삼성)에게 사과했다.
주권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구원 등판, 공 4개만 던진 채 퇴장 당했다. 헤드샷에 의한 퇴장이었다.
상황은 KT가 9-6으로 앞선 7회초에 벌어졌다. 팀 내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주권은 선두타자 피렐라와 맞대결했다. 볼카운트 1-2에서 몸쪽으로 던진 주권의 141km 직구는 피렐라의 헬멧을 향했다. 주권은 규정에 의해 퇴장 당했다. 올 시즌 6호 퇴장이었으며, 이 가운데 헤드샷 퇴장은 4번째 사례였다.
의도치 않은 헤드샷이었지만, 피렐라는 공에 맞은 후 마운드를 응시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주권이 손짓을 건네며 사과의 뜻을 표했지만, 피렐라는 잠시 동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주권은 경기종료 후 통역과 함께 피렐라를 찾아가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KT는 역전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9-6으로 승리했다. KT는 삼성전 3연패에서 벗어나 2연승을 질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위 KT와 1위 삼성의 승차는 1.5경기로 줄어들었다.
[호세 피렐라.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KT 위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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