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하다” 헤드샷 맞았던 삼성 피렐라, 3번 DH 선발 출장 [MD인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아찔한 상황을 맞았지만, 호세 피렐라에겐 별다른 후유증이 없었다. 정상적으로 선발 출장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지난 11일 KT전에서 아찔한 상황을 맞은 바 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피렐라가 주권으로부터 헤드샷을 맞은 것. 격분한 피렐라는 주권을 응시하는 등 한동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렐라에게선 다행히 별다른 후유증이 발견되지 않았다. “멀쩡하다”라고 운을 뗀 허삼영 감독은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밝은 모습으로 야구장에 나왔고, 연습배팅도 순조롭게 마쳤다. 야구장에 나와 경기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선수다. 타자 입장에서 그런 공이 오면 이성을 잃을 수 있는데, 어제는 잘 참았다”라고 덧붙였다.

피렐라가 별다른 공백기를 갖지 않는 가운데, 강민호도 예고대로 12일 KT전부터 포수로 선발 출장한다. 다만, 부상으로 교체됐던 이원석은 휴식을 취한다. “2~3일 정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는 게 허삼영 감독의 설명이다.

삼성의 타순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강한울(3루수)-송준석(좌익수)-김지찬(유격수)-김상수(2루수)다. 백정현이 선발 등판한다.

[호세 피렐라. 사진 = 수원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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